수입통관 절차 - BL (Orininal BL, Master BL, House BL, Surrender BL) 종류와 차이

 

안녕하세요. 제 3자의 시선입니다.

 

요즘 해외직구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수입통관절차는 수출통관절차 보다 복잡합니다.

바로 관세/부과세를 납부해야하기 때문 입니다

 

그럼 왜 수출통관에는 관세/부과세가 없는데 수입에만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걸까요?

수출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물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기에 달러가 국내로 들어와서 우리나라에 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입은 해외의 물품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결제를 위하여 달러가 해외로 반출됩니다. 좋지 않겠죠? 또한 해외 상품이 국내로 들어옴에 따라 국내 업체의 경쟁상대가 들어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에 엄격히 관리가 됩니다.

 

즉 관세를 매김으로써 세수를 확보하고 국내기업들이 해외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리지 않아 망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 입니다.

 

BL (Bill of Landing) 의 정의

BL은 선하증권이라고도 불립니다. 운송물 선적 시 선주 (운송사)가 BL소지자에게 도착항에서 운송물을 인도할 것을 약속하며 발행하는 유가증권 입니다. 선하증권에 기재하는 사항은 국제해상물품 운송법에 따라 운송품의 종류, 수량, 적재방법, 하역항 등 12개 항목이 규정되어 있으며 선박회사와 화주(수입자)의 합의하에 운송조건을 임의사항으로 추가해 기재할 수 있습니다.

 

즉 배가 수출항에서 출항하면서 BL이라는 증서를 수출자에게 발급해주고 배가 국내에 입항했을 때 해당 BL을 보유한 자에게 화물을 최종 인도해 줍니다.

 

 

BL의 종류

 

BL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Original BL : 선사에서 발행하는 BL로써 원본 BL 1부 + Duplicate Copy 2부로 구성됩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탈리아 현지 업체의 수제 가구를 구매하였다고 가정해 볼까요

이탈리아의 가구 업자는 이탈리아 항구에서 배에 선적을 하고 선사로부터 BL 3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BL을 DHL 항공 배달로 여러분께 발송해 줍니다.

 

비행기가 배보다 빠를테니 BL이 가구보다 먼저 도착하겠죠? 그럼 이 BL을 들고 가구가 항구에 도착 할 때 쯤 내가 주인이요~ 하고 물건을 수취하는 개념 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이런 서류가 실물을 국제우편으로 주고 받는게 매우 비 효율적이죠. 그뿐 아니라 인접국 (중국, 일본)의 경우 항공보다 배가 더 먼저 국내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그런경우 배는 도착했는데 BL이 아직 배송이 안되서 물건을 반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나온게 Surrender BL 입니다.

 

Surrender BL은 아래와 같이 Original BL에 Surrender 이라는 도장을 찍어서 이 파일의 사본 또는 스캔본을 이탈리아 가구 업자가 여러분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 줍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이 카피본을 BL과 같은 형태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기업간의 거래에서는 이 방법을 주로 이용 합니다.

 

2. Master BL : 선사가 포워더에게 발행하는 BL입니다.

선사는 실제 선적을 주체하는 주체가 이탈리아 가구 업자가 아니라 가구 업자가 고용한 수출입 전문 포워더와 선적 진행하는 이해관계가 있기에 BL에 수출자/수입자 정보가 아니라 포워더의 정보를 기입한 BL을 기입합니다. 하지만 기업간의 거래에서는 중간에 포워더를 통해서 업무를 진행하기에 우리는 사실상 House BL을 받아보게 되는데요

 

 

3. House BL : 포워더가 화주에게 발행하는 BL 입니다.

포워더가 최종 고객 (화주)에게 전달하는 것이기에 실제 수출장의 정보와 수입자의 정보가 기입됩니다. House BL.인지 Master BL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위처럼 수출/수입자의 정보가 적혀 있다면 House BL, 포워더의 정보가 적혀 있다면 Master BL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BL 하단 사인란에 Singed on behalf of Carrier 라고 명기되어 있다면 House BL 입니다.

 

 

이외에도 Air Waybill, Sea Waybill 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BL과 Waybill은 화물에 대한 소유권이 운송기간 중 존재하느냐(BL), 존재하지 않느냐 (Waybill)의 차이가 있습니다.

 

BL은 화물에 대한 소유권이 살아있고 Consinee로써의 권리가 운송기간 중 살아있습니다. 즉 화물에 대한 소유권은 Shipper 로부터 C'nee로 부터 이전이 됩니다.

 

하지만 Waybill 은 소유권자가 없습니다. 즉 Surrender 처리가 됩니다. 수입지 물건 반출을 위한 Delivery Order 발급을 위해 C'nee가 최종 운임비를 결제했는지 C'nee의 스펠링이 동일한지 여부만 확인 합니다.

 

즉 Shipper는 유가증권의 BL을 발행할지 Surrender 처리된 Waybill 처리를 할지 양자택일 합니다. 

Waybill의 경우 C'nee가 정확히 명기가 됩니다. 즉 수출국에서 물건을 받을 사람이 먼저 정해집니다. 하지만 BL은 C'nee를 확정짓지 않고 출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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