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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낙/영화

[명작영화] 500일의 썸머 - 우리 모두 썸머를 만난 적이 있다.

by 제 3자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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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줄거리

운명적 사랑을 믿는 남자 ‘톰’ 모든 것이 특별한 여자 ‘썸머’에게 첫눈에 반한다. 끈질긴 구애 끝에 "을"의 연애를 시작하게 된 톰. 썸머 때문에 미칠 것 같은데 막상 그녀의 반응은 뜨뜻미지근 한다. 뜨겁게 사랑을 하고 차갑게 차이고 다시 뜨겁게 그녀를 미워하고 그리고 용서하고 톰은 그렇게 성장한다.
우리는 한 때 썸머를 만난적이 있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상처를 사랑으로 다시 치유하며 그렇게 성장했다.

 

주인공인 톰은 썸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와 사귄 기간 500일 동안의 환희, 설레임, 분노,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사랑에 빠진 이들의 달콤한 순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아우르며, 그 과정에서의 행복과 고통, 혼란과 성장을 그립니다. 주인공 톰 역할에 조셉고든래빗이 나와서 찌질남 연기의 정수를 보여 줍니다.

 

 

500일의 썸머는 톰과 썸머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자기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톰은 썸머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과 그녀와의 첫 데이트 전 설레여 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첫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를 준비하던 그 설레임이 생각났습니다. 그만큼이나 연애를 해보고 이별을 해본 그 누가 보아도 이 영화는 "어쩜! 내가 겪은 이야기랑 똑같이 영화를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톰은 처음에는 썸머를 이상화하고, 그 이상화된 썸머에게 상처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이별속에서 그 원인을 자신에게 찾고 자기 자신을 미워합니다. 이후 주인공 톰은 나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자는 생각으로 자기계발을 하며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 갑니다.

 

 

"500일의 썸머"는 로맨스 영화답지 않게 참신한 접근법을 보여줍니다. 시간의 순서를 뒤섞어서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는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사랑은 항상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현재, 그리고 미래가 복잡하게 얽히며 기억되기 때문이죠.

 

이 영화 결론적으로 정말 정말 재미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작은 감정들. 설렘, 분노, 용서 이런 모든 감정들이 우리가 연애를 하면서 분명히 느껴봤던 그 감정들 이기 때문이죠. 죽어가는 연애세포를 살려줄 영화 500일의 썸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