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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낙/영화

[명작영화] 칠드런 오브 맨 - 줄거리 감상평 평점 명장면

by 제 3자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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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오브 맨 줄거리

이유 모를 사건으로 인간이 더 이상 출산을 할 수 없는 세계. 모두가 늙어갈 뿐 새로운 생명은 탄생하지 않고 그 어떤 희망도 없는 무정부 상태로 무너져 법과 원칙이 사라진 시대.
유일하게 군대 남은 영국에는 불법이민자들이 넘쳐 난다. 한편, 아들이 죽은 후  모두 잃어버린 남자 ‘테오’ 그의 앞에 기적적으로 임신한 흑인 소녀 ‘키’가 나타난다.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눈 앞에서 마주한 ‘테오’. 그는 ‘키’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그녀를 지킬 수 있을까?

 

칠드런 오브 맨 감상평

우리나라도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 오늘은 그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 합니다.

전 세계 그 아무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극단적 상황에서 인간의 행동양상을 보여주는 영화 칠드런 오브 맨 입니다. 이 영화는 그래비티를 만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작품 입니다. 디스토피아 특유의 무겁고 우중충한 느낌이 전반적으로 흐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어린 18세의 소년 '아기 디에고'가 사망했다는 뉴스로 전 인류는 혼돈에 빠집니다.  뉴욕에서는 핵이 발사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불법 이민자 때문에 불임이 퍼졌다는 가짜뉴스로 서로를 미워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 20년 만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었으나 이 산모의 가치가 크기 때문에 각 국가가 그녀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일 수도 있기에 주인공은 비밀리에 그녀를 안전한 곳 (내일호 라는 이름의 배)으로 이동 시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더 이상의 미래가 없는 군중들은 내전을 일으키고 우리가 알던 규범은 모두 무너지는 와중에 산모는 결국 이동중에 출산을 합니다. 그리고 우렁차게 울리는 아이의 소리. 그 순간 서로 총을 겨누던 사람들은 모두 제자리에 무릎을 꿇고 성호를 긋고 눈물을 흘립니다. 가난한 자, 총을 든 그 모두가 그대로 서서 마치 신을 영접한 듯 그 아기를 바라보고 그들은 모세가 바다를 가르듯 그 사이를 지나갑니다. 

 

위 장면에서 아기를 감싼 그들이 군중을 가로지르는 롱테이크 싶은 정말 명장면 입니다. 아이를 실제로 처음보는 사람, 수십년만에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된 그들은 모두가 그대로 얼어 붙습니다.

 

 

 

칠드런 오브 맨 평점. 

이 영화는 네이버 평점 9.06/로튼 토마토92% 입니다. 국내 흥행은 실패 했지만 휘향찬란한 CG없이 그 연출력 만으로 멸망직전의 처절함과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잘 살린 명작 입니다.

 

오늘은 칠드런 오브 맨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영화는 위에서 말씀드린 아이 출산 후 전쟁통 사이를 유유히 걸어가는 롱테이크 장면은 정말 너무나도 명장면 입니다. 이 장면을 위해서라도 꼭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