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영화]비밀-히로스케 료코의 전성기 미모

 

안녕하세요

혜 성처럼 나타나 광속의 속도로 사라져버린 일본 여자배우 히로스케 료코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도 한 때 인기를 엄청 끌었던 배우죠.오늘은 히로스에 료코의 리즈시절에 찍었던 일본 영화 "비밀"을 소개할까 합니다.

 

비밀 줄거리

모녀는 버스사고 이후 응급실로 실려 갔지만 안타깝게도 엄마는 눈을 감고 그 와 동시에 딸은 눈에 뜬다. 하지만 눈을 뜬 딸은 아빠를 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결국 와이프는 죽으면서 딸의 몸속으로 영혼이 옮겨진 것이다. 그렇게 딸의 몸을 가진 엄마와 아빠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엄마는 딸의 인생을 대신해서 살아가지만 딸의 몸을 가지고 있는 와이프와 성생활을 할수도 없고 점점 그들의 삶은 기시감이 들기 시작하는데..

 

 

 

 

결국 딸의 몸에 엄마의 영혼이 빙의 된 것을 둘만의 비밀로 그들은 살아갑니다. 학교에 나가서 대학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집안에서는 다시 부인이 되어 그들만의 이중생활을 즐깁니다. 하지만 부부사이 가장 중요한 육체관계를 할 수 없지만 그들은 시도를 해보지만 차마 딸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그녀와 관계를 가질 수 없었죠.

 

이런 와중에 대학교 선배가 대쉬해 오기도 하고 아빠 또한 의지할 사람을 찾게 되는 와중에 기적적으로 딸의 영혼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엄마 보다는 딸의 영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그 둘은 이별을 준비하게 되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딸은 결혼을 하게 되고 각자의 위치에서 아빠의 본분과 딸의 본분을 다하며 자연스럽게 살아가게 되죠.

 

스포일러

하지만 딸의 결혼식 직전 엄마가 아빠에게 하던 습관이 딸에게서 무심결에 나와 버립니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딸의 영혼은 돌아온이 없었고 계속 엄마의 영혼이 있었던 것입니다. 더 이상 정상적인 부부 사이를 유지할 수 없음을 알게된 엄마는 그 동안 딸이 돌아온 것 처럼 연기해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걸 알게 된 아빠는 그렇게 딸 아니 부인의 결혼식장에 들어섭니다.

 

 

 

이와 비슷한 한국영화로는 이병헌, 이미연 주연의 중독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오늘 소개해드린 비밀과 비슷한 시놉시스를 가지고 있으나 결말이 다르니 비밀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중독도 추천 드립니다.

 

영화 비밀 감상평

줄거리 자체가 일단 자극적이죠? 소설원작이라서 그런지 내용도 탄탄합니다. 다만 소설은 좀더 스릴러적인 측면이 있으나 영화는 좀 더 따뜻하고 외부의 시선과 같은 현실적인 내용들로 인한 고민들이 좀 더 부각됩니다. 내용은 어떻게 보면 막장일수도 있으나 여주인공 히로스에 료코의 하드캐리로 인해서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단발좌의 본좌는 이 당시 히로스에 료꼬가 아닐까 싶은 비주얼 입니다.

 

무엇보다도 딸의 몸에 빙의한 엄마는 왜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한 답을 연기로써 설명하는 그녀의 연기는 정말 애절합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요. 딸의 몸은 살아있지만 어찌되었든 사고 이후 딸의 정신은 사라진 상태에서 엄마와 아빠는 별로 슬퍼하지도 않고 둘이 행복해 하는 부분이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나 뭐 영화적 생략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괜찮습니다.

 

여하튼 워낙에 내용 자체가 판타지물 + 로맨스 + 반전까지 적절히 섞여 있어서 작품성까지는 오버지만 스토리의 흡입력은 장난이 아니었던 일본 영화 비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