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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

[뇌절임장] 잠실 아시아 선수촌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by 제 3자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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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실 대장하면 잠실 주공 5차가 언급이 많이 됩니다.

 

잠실 주공은 우리 같은 일반인? 기준에서 로또 한번 터지고 미친듯 모으면 닿을 것도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제일 작은 평수는 20억 초중반 수준..(물론 개비싸죠 ㅜㅠ)에서 줍줍 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이 언급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잠실의 대장이 된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대지지분/입지/사업성 다 깡패이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진정한 대장은 조용히 은둔하고 있죠. 진짜 이 동네 일진... 오늘 소개해드릴 아파트 바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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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입지

이 아파트는 1986년도에 지어진 정말 오래된 아파트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무려 지하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필로티 구조도 도입했습니다. 그것도 80년대에 말이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아파트를 지었을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입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지하주차장을 도입했을만큼 이 아파트는 아주아주 제대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준으로 하이엔드를 표방한 아파트 이기에 국평도 없습니다. 대부분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사업성이 엄청 납니다.

 

이곳을 거쳐간 유명인들만해도 이회창 전 총재, 홍준표 시장, 장하성 정책실장, 소병철 의원, 수영선수 박태환, 배우 김희선, 그리고 이 아파트를 설계한 건축가 조성룡씨는 완공 후 지금까지도 살고 있습니다. 

 

사실 잠실운동장 MICE 개발, 현대차 GBC, 영동대로 지하화 등 호재는 이미 전국적으로 다 알려진 상태라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우리나라에 왠만치 좋다는 호재는 아시아선수촌 왼쪽/위쪽/아래쪽 인근에서 다 정리 된다고 보면 됩니다. ㅋㅋㅋ

 

 

다만 제가 아시아선수촌의 클래스를 느낀 것은

아래와 같이 허름하게 있는 아파트 상가에 은행이 무려 2개가 있습니다. (하나,우리) 

그런데 일반 지점이 아니라 PB지점이었다는 사실 ㄷㄷㄷ

 

동네에 있는 시장통에 있는 은행에 다니며 매번 30분씩 대기하는 저로써는 이거시 근본의 아파트 구나 하며 대갈통을 한번 빡쳤습니다.

 

 

 

 

어떻게 된 아파트가 평균 대지지분이 33평이 될까요 ㅋㅋㅋ 그것도 잠실 한복판에

 

 

진짜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던데 여기 아파트 한채 있으면 그냥 월세만 받아먹어도 3대는 너끈히 빌어먹고 살지는 않을 각입니다. 저는 월세가 그 아파트의 입지를 보여는 지표라고 생각하는데요. 40년 다되어가는 아파트를 아직도 월세를 3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네요. 그만큼 진짜 입지하나만큼은 끝판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치학원가도 걸어서 다닐만 합니다.

 

6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지만 그거야 뭐 넘넘 초창기라 실제적으로 재건축 이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달나라 수준이었는데 최근에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전환  되면서 재건축 이야기 한번 들릴 때마다 들썩 들썩 하겠죠? 그런데 관리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오히려 그게 재건축 속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게 굳이 찾아보자면 단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세줄요약

1. 누군가 잠실의 근본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아시아 선수촌을 봐라.

2. 형님/누나들!! 나 진짜 성공해서 여기 살고 싶다

3. 그러니까 내 블로그 많이 들어와. 나 블로그로 돈 많이 벌어서 여기 살고 싶어. 구독도 좀 눌러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