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사 자격증 수입, 연봉, 전망, 시험, 원양어선 장단점

 

안녕하세요. 제3자의 시선 입니다.

 

해기사라는 자격증을 아시나요? 

원양어선이라고 하면 어떤가요? 아무나 탈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탈 수 없습니다, 해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원양어선을 탈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해기사 자격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해기사란?

해기사란 선박의 운항, 선박엔진의 운항, 통신에 관련 자격증을 말합니다. 해기사를 취득 후 비로소 선박에 탈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항해사, 기관사, 전자기관사, 통신사, 운항사, 수면비행선박, 조종사 등으로 구분 합니다.

 

해기사 자격증은 가장 쉬운 6급부터 시작인데 만일 원양어선을 타고 싶다 해도 최소 4~5급은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 드라마 보면 원양어선에 팔려간다. 잡혀간다 이런말이 있었지만 먼 옛날 이야기 입니다.

 

본인이 원양어선을 타고 돈을 벌고 싶다 하여도 이제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제 3국인을 쓰면 임금이 절반 수준인데 굳이 고임금 한국인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승선을 하고 싶다면 3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 수산고등학교 졸업 : 4~5급 해기사
• 항해관련 수산대학 : 경상대, 부경대, 군산대, 제주대, 전남대, 강원대에서 관련학과 졸업후 3급 해기사
• 한국해양수산연구원 : 3~5급 해기사 과정 취득 

해기사로 승선할 경우 승선근무예비역을 통하여 군대면제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코스로 해기사 면허 취득 시 군대 면제가 불가능 합니다.

 

 

해기사 자격증 향후전망, 연봉, 장단점

 

초봉은 5~6천만원으로 시작 합니다. (물론 상선, 원양어선, 연안어선에 따라 천차만별)

 

배에서는 선장이 최고라고 알고 계시지만 사실 선장은 조종 관련 No.1 이고 유지보수의 No.1인 기관장도 있습니다.

 

선장/기관장까지 10년정도면 진급 가능하며 연봉 1.5억 정도 수령 가능 합니다. 선장이 된 후 약 12년의 경력을 더 쌓으면 도선사 (평균 연봉 1위) 시험을 볼 자격조건이 생깁니다. 

도선사 자격증 시험정보 및 연봉 정보

 

해기사 장점

장점이라면 배위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보니 쉽게 말해 돈 쓸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즐길 거리도 없습니다. 퇴근 후에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고 특히 원양어선의 경우 고기가 나오면 바로 뛰어나가야 하므로 출퇴근 개념이 없습니다.

 

한 번 승선 후 적게는 6개월~길면 1년이상 배에서 보낸 후 직장인은 상상할 수 없는 수 개월의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단, X 개월 승선 후 X 개월 휴가를 정의하기 힘든데요 대형 컨테이너선, 원양어선에 따라 항해기간이 다르고 항해경로에 따라 다르고 선사(회사)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정년없이 근무가 가능하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죠.

 

해기사 단점

배의 연식에 따라 다르지만 배는 한 번 만들면 최소 20년은 쉬지 않고 계속 굴리다 보니 년차가 쌓인 배는 자주 고장납니다. 상선의 경우 정해진 납기일이 있기에 배는 절대 멈추면 안됩니다. 어떻게든 고장난 부분을 찾아서 고쳐야 합니다.

 

특히 엔진과 같은 주요 시설이 있는 곳은 배의 밑부분으로써 창문도 없고, 환기 안되며, 엔진돌아가는 소리에 소음이 큽니다. 고온의 환경에서 참아가며 어떻게든 고쳐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서로간의 목소리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밀폐된 환경에서 십 수명의 남자들이 수 개월을 부딪히며 살다보니 날카로워지고 위계질서는 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해기사 라고 하면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 해외의 특정항구에 정박한다고 해서 마치 스튜어디스처럼 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이 없습니다.

 

미국으로 수출입 하는 컨테이너 운반선이라고 할 때 15일이면 넉넉하게 미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나라에 복귀하는 데까지 한달이면 됩니다. 그러면 휴가가 시작될까요? 아닙니다.

 

바로 컨테이너 싫고 바로 출항입니다.  일단 승선하면 최소 6개월은 배에서 먹고 자고 해야 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상선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노동법이 잘 구축된 나라의 경우 하역작업을 규정대로 하기에 1~2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지만, 동남아 또는 중국같이 안전 가이드라인 없이 인해전술식 하역하는 곳들은 반나절이면 하역 끝입니다. 짐 싫고 다시 바로 출발 입니다.

 

원양어선의 경우 연봉제가 아닌 연승 원양어선의 경우 2년 가까이 육지에 정박없이 물고기 떼를 쫓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나마 만선이면 돈이라도 벌 수 있지만 만일 어획량이 좋지 않으면 수당제인 관계로 돈도 제대로 못 받습니다. 

 

원양어선의 경우 대다수 물고기 판매 후 이익을 선주, 선원이 일정비율로 나누는 "보합제+월급제"를 섞어서 급여를 지급하는데 어획량 안 좋으면 보합제 금액이 날라가므로 월급의 절반이 날라간다고 보시면 되는데 1년 일해서 2000만원도 안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최대단점은 근무환경 입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단점들로 인해서 젊은 해기사는 거의 씨가 말랐고 40대만 되도 젊은 축입니다. 평생 바다에서 살아온 "어르신"들 밑에서 아주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죠. 원양어선 자체가 일단 사람 중심이 아니라 어획물 중심 입니다. 승조원 침대를 만들 공간에 어창을 하나 더 만들어서 어획량을 늘리는게 우선입니다.

 

어르신들의 다양하고 강한 성격을 맞춰줘야 하며 일단 여자를 만날 시간이 없으므로 결혼이 힘들고 원양어선의 경우 극강의 생활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기사 자격증 시험

 

해기사 국가자격시험은 크게 3자리로 나누어 집니다.

 

1. 정기시험 (연 4회) :  매년 분기별 전국적으로 시행

2. 상시시험 (연 30회) : 승선 및 어로활동으로 정기시험 응시가 어려운 인원을 위한 시험

3. 임시시험 : 응시가 어려운 지역 거주 어민을 위한 시험

 

필기시험은 항해, 운영, 법규, 기관 총 3과목 평균 60점이상 해야 합격입니다. 

 

시험일정은 아래 참조해주세요.

 

 

해기사 자격증 시험은 한국해양 수산연수원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가능 합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가자격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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