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3자의 시선 입니다.
나무의사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나무의 병충해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직업인데요.
오늘은 나무의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의사 개요 및 하는 일
미국, 일본, 유럽 등 흔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20여개국은 이미 나무의사 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나무를 관리한다는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는 조경의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만 나무에 전염성 병충해가 생길 경우 인근의 모든 나무들이 말라 죽는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의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해충이 해당 지역에 옮기면 10뱅 이상의 농약을 쳐야하는 일이 발생 하기도 합니다. 결국 나무의사는 숲을 더 나아가 산림 전체의 안전성을 지키는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사는 문제가 있는 나무의 원인을 다양하게 찾습니다. 왕진가방을 들고 수목을 드디리고 통양의 경도 및 활력도를 직접 측정합니다. 내부(병충해)에 문제가 있는지 외부 (일조량 등) 환경에 문제가 있는지 판단을 하고 마치 외과의사와 마찬가지로 수술(접붙이기), 수액주사, 농약 등의 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수목치료기술자와 업무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요. 수목치료기술사보다 나무의사가 조금 더 높은 레벨의 전문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무의사는 시험을 치뤄서 자격증을 취득 하지만 수목치료기술사는 교육만 이수하면 됩니다. 수목치료기술사 취득 후 4년의 실무 경험을 쌓아야 비로소 나무의사 시험 자격요건이 충족 됩니다.
실무적으로 나무의사는 처방/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이러한 처방에 의거하여 치료행위를 하는게 수목치료기술사 입니다.
나무의사 자격요건
나무의사가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산림 및 농업 특성화고 졸업 후 3년이상 실무 경험
- 산림기술사, 조경기술사, 산림기사, 조경기사, 식물보호기사 취득한 자
- 산림기능사, 조경기능사 취득 후 3년 실무 경험
- 수목치료기술자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 종사
- 수목진료 관련 직무분야 5년 이상 실무 경험
- 수목관련학과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취득자
사실 상 자격 요건 자체가 녹록치 않은데요.
만일 관련학과 졸업생이 아니고 40대 이후에 준비하신다면 관련 자격증 (산림기능사, 조경기능사, 기사 등)을 취득 후 실무 경험을 쌓아서 자격 요건을 채우는게 가장 효과적 입니다.
자격증 난이도 순서로 보면 조경 > 산림 > 식물보호 자격증 순서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위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응시자격이 또 있다는 겁니다.
- 관련학과 2년제 졸업자
- 관련 업무 2년이상 실무경험
- 학점은행제 41학점 이수자
정리하자면 내가 만일 관련학과 졸업생이 아니고 직장생활 말년에 나무의사를 준비한다면 아래와 같이 준비해야 합니다.
학점은행제 41학점이수 (4개월 소요) ▶ 조경 or 산림 or 식물보호 자격증 취득 ▶ 3년여의 실무 경험 ▶ 교육시간 150시간 이수 ▶ 나무의사 자격증 취득 시험
나무의사 되는 법 및 시험정보
나무의사가 되려면 3 가지 요건이 충족 되어야 하는데요.
- 나무의사 자격요건 충족
- 나무의사 양성교육 150시간 이수
- 나무의사 시험 합격
1차 시험의 경우 총 5개의 과목이며 객관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험과목은 수목병리학 / 해충학 / 생리학 / 관리학 / 산림토양학 으로 총 5과목이며 평균 점수 60점 이상이며 과락은 40점 입니다.
2차 시험은 서술형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목피해 진단 및 처방에 관한 시험, 병충해의 분류 약제처리, 외과수술을 주제로하는 내용 입니다. 1차 시험과 합격 점수 기준은 동일 합니다.
(1차 응시료 20,000원 / 2차 응시료 : 47,000원)
구체적인 시험 정보는 아래 참조 하세요
시험 관리 기관은 한국임업진흥원 이니 신청은 링크 참조하세요
나무의사 시험은 1년에 1차례 치뤄 집니다. 1차 시험은 5월경에 접수를 받고 2차 시험의 9월경에 실시 합니다.
다만 합격률이 평균 10% 수준으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 합니다.
누적 나무의사 합격자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무의사 향후전망 및 수입
나무의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정년이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래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신설된지 얼마안되어 누적 합격자의 숫자가 크지 않다는 장점 입니다. 즉, 빠른 시일내에 취득하여 영업라인을 확보하면 안정적으로 노후에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무의사 지원자들의 연령대는 주로 50대가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리랜서로 일하지 않더라도 나무병원에 취득하여 월급제로 일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2023년 6월 산림청에서 나무의사가 있는 나무병원에서만 수목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개정되었습니다.
즉, 기존에 나무의사가 없이 나무병원을 운영하던 곳에서는 더 이상 영업이 불가능 하기에 경쟁적으로 나무의사 자격증 보유자를 모시려 경쟁하는 상황 입니다.
나무병원의 연봉은 천차만별 입니다. 산림청에서 산정한 나무의사 하루 노임 단가는 28만원 이지만 일을 얼마나 수주하느냐에 따라서 수입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나무병원에 취직한 나무의사라면 300~400만원 수준에서 책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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