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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3자의 시선입니다.
집돌이와 집순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보니 역마살이 생겨서인지 매주말 마다 소풍 입니다.
약 3년간 아이를 키우면서 특히 좋았던 곳 최소 2번 이상 가본 곳들만 추천 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용산공원
장점
- 공원 퀄리티 대비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산책이 가능
- 주차가 쉽다. (중앙박물관 지하 주차장 이용)
- 공원으로 부족하면 박물관 견학도 가능
-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안갔는데,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됨.
단점 : 요즘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슬프다 ㅜㅠ
2. 남한산성 계곡
장점
- 계곡 가려면 일단 부담스러운데 (거리 및 1박), 당일 치기 최적 코스임
- 서울 성동구 기준 아침 9시반에 출발해서 2시간 빡세게 놀고 집에 오면 2~3시
- 음료 시키고 하루종일 테이블에서 놀아도 됨 (배고파서 계속 빵을 주문하게 되는게 함정)
-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 몽쥬이에가 원탑인 듯 (가계 앞 계곡 평탄화가 잘되어 있음 - 사진 참조)
- 재미있게 놀고 근처에 백숙집에서 뚝딱하고 집에가면 딱 좋음 (올해만 3번 갔음. 더 이상 설명은 생략)
단점
- 11시 넘어서 도착하면 주차 / 좋은 자리 맡기 조금 힘든 편 (오픈런이 답이다)
- 당일 치기 넘나리 최적이라서 이제 1박2일로 계곡 안가게 됨
3. 남양주 물의정원
장점
- 근처에 많은 수변공원 (두물머리 등)이 있지만 이곳만 외국 바이브가 느껴짐 (아침 일찍 사람없을 때 거닐면 한국이 아닌 느낌임)
- 인근 수변공원 대비 아직 덜 유명해서 사람이 적다 (점점 많아지는 추세)
- 9시에 물의정원 도착-11시경 까지 산책하고 바로 인근의 장어집에서 밥 → 커피 한잔 하면 딱 코스 좋음
- 식사는 인근의 초록향기 농부의 밥상이 국룰임
단점
- 약 4년 전 처음 이곳에 갔을 때는 정말 안 유명해서 와이프와 "와~" 하면서 돌아봄
- 요새 갑자가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함. 여기는 사람이 없을 때 가야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음
4. 어린이대공원
장점
- 호랑이와 사자를 볼 수 있다.
- 동물원과 놀이동산이 같이 있다.
- 딱히 갈데 없을 때 가면 언제든 평타 이상이다. (평타= 아이가 지쳐서 집에오면 바로 잠)
단점
- 오픈런 못하면 주차 지옥이다.
- 항상 애들이 많다.
5. 과천 렛츠런파크
장점
- 애들만 재미있는게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다. (도박의 맛)
- 실제 말 달리는 거 보면 애들이 생각보다 좋아한다
- 가족단위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서 안락하게 볼 수 있다.
단점
- 점심시간쯤 도착하면 은근 주차 빡세다 (인근 민영 주차장 이용 추천)
- 아이랑 식사하기가 은근히 애매함 (간식 위주)
6. 요정출몰지역
장점
- 토끼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 애들 풀어 놓고 조용히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매장이 크지 않아서 아이들이 다 보임)
단점
- 위에 말한게 전부다 (쿨타임이 짧아서 아이가 금방 질려한다)
- 2~3시간 놀기는 딱 좋다.
7. 워커힐호텔 빛의시어터 & 카페
장점
- 정말 웅장하고 멋있다. 아이도 좋아하지만 사실 어른을 위한 곳이다.
- 근래 소풍 중에 No.1 이라고 와이프가 칭찬해 주셨다. (문화생활한 느낌적인 느낌)
- 1시간 정도 관람 후 카페로 연계되는 코스가 좋다 (카페 한강뷰가 멋있다)
단점
- 너무 웅장해서 아이가 무서워할 수도 있다. (만 3살 이전 아이 비추)
- 비싸다. 대략 인당 2만원 가량
- 전시기간이 정해져있다.
8. 창경궁 춘당지
장점
- 창경궁 가장 오른편에 창경궁주차장 오픈 9시임. 꼭 그 시간에 맞춰서 주차하고 들어가야 함 (매우 작은 주차장)
- 아침에 사람없을 떄 창경궁 연못 산책은 그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느낌임
- 해외여행으로 돈지랄 많이 해왔지만, 창경궁의 느낌 경험하기 쉽지 않음 (완벽한 단절감)
- 광화문/경복궁 외국인들 바글바글 사진찍는 그런 느낌이 아님. 정말 왕이 된거 같은 고요함과 새소리를 들을 수 있음
단점
- 없다. 모든것이 완벽하다 (단 오픈런 조건)
9. 잠실 야구장
장점
- 지하철 접근성 은근 좋다.
- 만원일 때도 자주 갔는데 생각보다 아이랑 보기 편리함 (음식, 화장실, 입장 등)
- 이정도 대규모 사람이 모인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함
- 만일 여름에 보러 간다면 무조건 1루 방향의 표를 예매해야함 (그나마 그늘이 진다, 3루쪽은 죽음의 직사광선)
단점
- 9회까지 본적이 없다 (애가 4회쯤 집에 가자고 함)
- 티켓 구하기가 힘들다 (특히 기아 경기)
- 기아는 유니폼 구하기도 힘들다.
10. 덕소 자연사 박물관
장점
- 아들을 낳은 자라면 한번은 가야만 한다.
- 공룡이 생각보다 허접한데 아들은 여기 갔다온 자랑을 어린이집에서 일주일간 했다.
단점
- 엄마아빠는 하나도 재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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