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절임장] 신금호 파크자이 - DINK 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시작에 앞서)

저의 방구석 임장기 시리즈는 장단점까지 모두 까보는 객관적이며 주관적인 저만의 분석입니다. 즉, 반박시 님 말이 맞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동구에 위치한 신금호파크자이 아파트에 대한 객관적이며 주관적인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신금호파크자이 아파트 소개

성동구는 하이엔드 급 (아서포,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제외하면 사실 상 국평 17~20억 수준에서 (성수, 옥수,  왕십리, 신금호) 정도에서 1급지로 정리가능 한데 그 끄트머리에서 열심히 쫒아가고 있는 아파트 입니다.

즉, 이 아파트는 성동구 준신축이라는 네임벨류가 있으며 대충 어디살아요 하면 따로 추가 설명이 필요없는 아파트 입니다.

 

신금호 인근은 과거 달동네 였다가 지금은 재개발이 어느정도 완료되어서 이제는 서울 맞벌이 30대 부부들의 나름 로망의 지역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그 중 신금호 대장이라고 불리고 있는 신금호파크자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대장자리 두고 신금호파크힐스와 경합중 ㅎㅎㅎ)

 

 

신금호파크자이 입지

신금호에는 현재 신축 아파트가 대표적으로 4개가 있으며 흔히들 신금호 4대장 (신금호파크자이, 자이1차, 하이리버, 이편한세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중 신금호파크자이가 5호선 신금호역과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신금호역은 광화문까지 5정거장 10분 컷, 왕십리까지 2정거장 3분컷으로 강남으로 가기도 편한 곳 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광화문 및 강남에 직장이 있는 "신혼 부부"들이 많이 거주 합니다. 가끔 커뮤니티를 보면 옥수/금호 쪽에 젊은 신혼 부부들이 많아서 살기 좋아요라는 글들이 있는데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이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금호파크자이 장단점

앞서 말했지만 주요 입주민이 학령기 이전의 젊은 부부들 위주 또는 재개발 이전 일부 원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젊은 부부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학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학령기에 아이들이 강남/목동/중계 등으로 떠난다는 이야기지요. 특히 남자 중학교의 부재로 한계점이 있는 동네 입니다. 이는 비단 신금호의 문제는 아니고 성동구의 태생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왕십리 인근, 신금호 인근에 남자 중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그 노력할 시간에 돈 더 벌어서 빨리 강남으로 뜨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 학군지에 못매지 않는 다면 이 아파트는 정말 살기 좋습니다. 일단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출퇴근 시간이 엄청 단축 됩니다. 또한 신금호 4대장 중 신금호파크자이가 지하철 역과 가장 가까우며(50미터 이내) 아주아주 큰 대현산 배수지 공원이 정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펫네임이 힐스, 파크가 붙은 걸 보면 알겠지만 여기 공원 사이즈가 상당합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고 서울 한 가운데 이정도 사이즈의 공원을 품은 주거단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왼쪽에는 한남동, 아래로는 압구정, 우측에는 성수가 있어서 온갖 핫플레이스 천국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어차피 주말에 집에서 넷플릭스만 보고 누워만 있는 느낌 저도 잘 아니까 (주말에 숨만 쉬는 것도 힘든 30대 아저씨)

 

 

현재 신금호역 로터리 인근이 80년대 시장과 같은 느낌으로 낙후된 부분이 있으나 반대 급부로 신금호역 인근을 전체 종상향이 완료되면 그만큼 상권의 천지개벽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살기 좋다는 말은 그만큼 집값 상승의 여력을 노려볼만 한 부분 입니다.

 

신금호 자체가 구릉지에 위치 했지만 신금호파크자이 같은 경우 내부평탄화가 무척 잘되어 있습니다. 물론 요즘 신축 대부분 아파트들 "단지 내부"는 평탄화가 잘되어 있습니다만 금남시장에서 신금호역쪽으로 올라오는 길로 임장을 가게 되면 "아! 이 동네가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에도 버틸 수 있는 노아의 방주와 같은 곳" 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습니다.

 

바로 인근의 16구역 (현대 힐스테이트 확정)이 재개발 완료되면 구릉지 + 학군 빼고는 깔 게 없는 입지가 될 것으로 보이나 또 반대로 구릉지/학군 만큼 부동산에서 또 중요한게 있나 싶기는 합니다.

 

 

 

신금호파크자이 3줄 요약

1. 언덕에 학군 파멸된 곳인데 15억 넘는 거 보면 위치 자체가 사기적으로 좋다

2. 결혼해서 적당히 살다가 열심히 저금해서 강남입성을 꿈꿀 수 있는 마지노선

3. 대현산 배수지 공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