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낙/영화

[명작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B급인 척 하는 S급 명작

by 제 3자 2023. 11. 6.
반응형
줄거리
평범한 가정주부인 미셸 연(양자경) 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미셸은 세금 청구서 처리에 고민하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어느 날 다른 차원의 존재들이 그녀에게 접근하며 일상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요. 그들은 미셸이 우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그녀에게 다양한 다른 메타버스의 자기자신의 능력들을 습득하여 악을 무찌르고 가족을 지키려 하는데..

 

 

 

이 영화는 95회(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등 7관왕을 말 그대로 휩쓸어버린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0만명 수준으로 흥행에 참패해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꼭꼭 봐야 하는 말 그대로 "약빨고 만든 영화"의 느낌 입니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내가 지금 영화를 보는 건가? 유튜브 숏폼을 보는건가? 영화를 이렇게 만들어도 돼? 근데 왜 이게 이렇게 웃기지? 근데 왜 눈물이 나지? 하고 눈물을 닦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 영화 입니다. 

많은 상징과 은유들이 어렵지 않고 영화를 끝나고 그 의미를 다시 찾아보다 보면 이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영화에 작은 대사나 소품들 하나하나 모든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되면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일상의 고민과 우주적인 크기의 문제를 동시에 다루며, 그 사이에서의 인간의 소소한 행복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예요. 또한, 탁월한 시각 효과와 독특한 설정, 그리고 잘 짜여진 캐릭터들로 인해 영화는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주인공인 미셸 연의 캐릭터가 매우 인상적으로 그려졌고, 그녀의 변화와 성장 과정이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이에요.

 

이 영화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우주,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가능성 속에 존재하는 개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며, 시청 후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B급영화로 보이는 포스터와는 다르게 아니 그 포스터처럼 영화는 B급 냄새를 풍기며 진행되지만 마지막에는 S급의 진국이 남아 있습니다.

 

주인공인 미셸 연을 연기한 양자경은 는 매우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다른 차원의 존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능력과 용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며, 독특한 성장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달하며,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일상적인 고민과 우주적인 문제, 개인적인 성장과 우주의 가능성에 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의 삶과 우주의 연결성을 생각하며, 우리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