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작은 섬에서 태어나 30대까지 그곳에서만 살아오던 평범한 남자 트루먼 (짐 캐리). 어느 날 이 세상이 뭔가 이상함을 깨닫는다. 나의 친구, 부모님, 사랑하는 와이프 마저 모두가 한 편의 TV쇼라는 것을 알게된다.
과연 그는 이 세트장을 떠나서 진짜 세상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세상은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일까?
마스크 등 코미디 영화 전문 배우 였던 짐 캐리가 본격적으로 연기파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작품으로 이 영화의 열연을 바탕으로 추후 이터널 선샤인 까지 출연하며 코미디 → 정극 배우로써 멋지게 변화할 수 있던 시발점이 된 작품 입니다.
소설 1984의 빅브라더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처럼 또는 영화 매트릭스 에서 인간들이 기계들이 만들어낸 허구의 매트릭스에서 만족하며 살 듯 트루먼의 세상도 그가 태어날 때부터 그의 삶을 TV 쇼로 제작한 PD에 의해 모든 것이 조종됩니다. 그의 탄생부터 전 세계인들이 생중계로 지켜보며 이 세상에 오직 트루먼만을 촬여하는 쇼가 방영됩니다.
그의 부모, 친구 그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까지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되어지고 만들어진 삶입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트루먼은 나름대로의 행복을 느끼며 그 삶을 살아 갑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이 세상이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는 트루먼. 갑자기 하늘에서 촬영용 조명이 떨어지고 비가 트루먼만 따라 다니며 내리기도 합니다.
진정한 고통은 바로 "깨달음"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모든것들이 거짓인 것을 알았을때 비로소 트루먼은 진실에 대한 욕망이 생깁니다. 비록 세트장 바깥의 세상이 지금 삶보다 불행할 지라도 그는 진실을 향해서 묵묵히 나아가고 결국 그 길을 찾아 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트루먼의 탄생부터 그를 지켜보던 PD는 바깥세상의 불합리함을 말하며 조작되었지만 행복으로 가득찬 너의 세상 (세트장)을 떠나지 말라고 설득 합니다. 마치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빨간알약, 파란알약을 선택해서 메트릭스에 머물 것인지 고통스러운 진실을 볼 것인지 선택하라는 장면과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기꺼이 트루먼은 진실을 선택합니다.
다만 트루먼이 탈출에 성공하고 전세계 시청자가 환호성을 지른 뒤, 잠시 후 "다른 볼 거 없나?", "채널 편성표 어딨어?" 하면서 큰 감동 없이 리모콘을 조작하는 시청자가 나오는데. 결국 이러한 인생의 여정도 그저 하나의 오락거리로 치부하는 현대인의 시각을 꼬집는 장면 입니다.
총평
30살이 되어 진짜 세상으로 나가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용기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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