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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낙/영화

[명작영화] 노트북 - 내가 기억하도록 읽어줘요

by 제 3자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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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If only] 라는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비록 관객수에서는 이프온리에 밀렸지만 개인적으로는 훨씬 기억에 남는 Notebook 이라는 영화입니다.

주연은 라이언 고슬링 (나름 인지도 있는 배우이죠,, 빅쇼트,,, 킹메이커에 출연했으며 대표적인 말상? 배우이죠 ㅎㅎ) 여자 주인공은 레이첼 맥아담스로 저 같은 경우 이 영화를 통하여 이 배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 배우 못생겼는데 매력있다 라고 생각했는데….(죄송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는 것이니ㅡㅡ) 말 그대로 볼매 인 여배우죠..

이 영화는 사실 실화이기도 한데요. 스파크스 라는 사람이 장인의 러브 스토리를 듣고 이 이야기를 꼭 책으로 만들겠다는 생각과 함께 작가될 준비를 합니다. 자신의 인생과 직업을 바꿀 정도로 감동적이었던 그 사랑의 이야기가 바로 <노트북> 입니다. 1940년대 초 장인이 방학을 맞아 잠시 내려온 한 소녀에게 반해 시작된 뜨거운 사랑이 평생 서로의 존재만을 위해 살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영원한 사랑을 이룬 실제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것이고 이 소설을 바탕으로 이 영화가 만들어 졌다는 소개를 하면서…. 자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네이버 줄거리]

17살 내 전부를 흔들어 버린 그녀... 노아 (라이언 고슬링)는 카니발에서 활달하고 천진난만한 앨리 (레이첼 맥아담스) 의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고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한다. 그러나 신분 차이로 인한 집안의 반대로 두 사람은 이별을 하게 되고, 갑자기 일어난 전쟁은 더욱 확실하게 두 사람간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렸다.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은 지나간다. 24살이 되어서도 그녀는 여전히 나의 전부였고...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한 앨리는 그를 찾아 나선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잊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은 다시 만났지만, 서로가 처한 현실에 더 가슴 아프다. 앨리에게는 약혼자가 있었고, 잊을 수 없는 첫사랑과 현실 앞에서 그녀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나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녀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앨리는 큰 병을 앓으면서 점점 모든 기억을 잃어간다. 그녀가 세상의 전부였던 노아는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일기장을 남겨둔다. 그녀만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위해...


미사여구가 필요 없는 사랑을 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순수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 여자가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저는 영화 내내 바보처럼 사랑하고.. 풍경처럼 기다리는 남자가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사랑을 받을 때 보다 줄 때 기쁘다는 말… 함께 있을 수 있음에 벅차는 가슴을 느끼고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남자는 보상받은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별 다른 대화 없이도 편한 친구와 같이.. 그저 눈빛 하나면 백마디 말보다 포근함을 느낄 수 사랑…


세상에는 50억개의 다른 모양의 사랑이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현실적인..누군가는 설레는.. 그리고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이 영화를 보며 내가 꿈꾸고 있는 사랑의 모습은 이 영화와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습니다. 물론 영화가 보여주지 않는 힘든 부분…또 평범한 시간들이 더 많은 사랑이겠지만… 그 둘은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콧소리로 왈츠를 같이 출 수 있는 최고의 댄스 파트너이자…사랑할 때는 둘 말고 모든 사람들을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게 하는 연인 이었으며.. 한 명의 늙어 지쳐 함께 약속했던 길을 걷지 못했을 때 기꺼이 서로의 목발이 되어주는 사랑을 나눕니다.




제 뒷자리 부장님이 자주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진짜 사랑 한다는 것의 행복’ 을 아는 사람들이 줄어가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사실 ‘요즘 애들’ 드립 개인적으로 극혐하지만… 그 이야기에는 반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사랑이 있어야 할 곳에 만족감이라는 놈이 슬쩍 자리 잡아서.. 인간이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감정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돌아 볼 시간을 이 영화를 통해 가져 보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파트라슈 집사가 꿈꾸는 사랑의 그 모습… 노트북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