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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

[뇌절임장] 청계리버뷰자이 - 비데없는 변기에서 설사한 그 찝찝함

by 제 3자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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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분양 받으신 분들 축하 드립니다.

오늘은 동대문구 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성동구에 있는 청계리버뷰자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지도

청계리버뷰자이(2027년02월예정)

map.naver.com

 

청계리버뷰자이는 최근들어 분양 완판된 아파트로써

전용 59타입 ( 24평형)이 분양가 10억을 넘기면서 

"청약넣긴 하는데.. 이거 맞아? "

되고나서도 살짝 찝찝한 느낌이 분양이 되었는데요.

 

요즘에는 또 전반적으로 부동산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살짝 갸우뚱 하는 분위기 입니다.

 

 

둔촌주공 분양가

 

만일 내가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같은 금액대에 둔촌주공을 청약을 넣었을텐데...

마음이 사알짝 저려오는 포인트 입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그런 논리라면

50년전에 우리 부모님이 반포에 땅 몇 평만 사놨으면..

하는 소리랑 똑같은 거죠.

 

일단은 아리까리한 분양가는 넣어두고 답십리는 어떤 동네인지 알아봅시다.

 

 

 

 

답십리 소개

제생각에는 성동구 신축이라는 생각에 묻지마 청약 넣으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행정구역상 이곳은 성동구가 맞지만 생활 반경은 사실상 동대문이 가깝습니다.

 

청계천 좌우로 경계가 나뉠 줄 알았는데 답십리역을 통과하는 대로기준 위/아래로

동대문구/성동구가 나뉘어집니다.

 

그게 어떤 도로냐?

 

바로 왕복 10차선 +@ 의 거대한 도로 입니다.

이 도로가 단지 바로 옆으로 지나가서

112,113,114동은 정신병 걸릴 수준의

소음의 예상 됩니다. 

 

서울 아파트 다 그러는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아파트와 맞닿는 그 길이

지하도로 연결되는 부분이라 감속없이 상당히 빠르게 차들이 오가는 도로 입니다.

상당히 시끄럽고 제법 위험한 곳 입니다.

 

또한 바로 옆에 지어질 SK뷰와의 시너지는 있겠지만 

북측의 청계힐스테이트는 오른쪽 사진과 같이 지하도로+엄청난 넓이의 도로로 인하여

같은 생활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즉 이름만 같은 청계일뿐 다른 권역입니다.

 

 

 

리버뷰의 함정

아무리 리버뷰가 비싸게 팔린다지만

중랑천이면 몰라도 어떻게 청계천 수준의 개천에다가

건설사 놈들은 어떻게 리버뷰라는 이름을 갖다가 붙일 생각을 하죠? 

 

네~우리가 익히듣던 광화문 그 청계천 맞습니다. 저 아담한 개천을 리버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 청계천이 흘러 중랑천이되고 중랑천이 또 흘러 한강이 됩니다. 

여튼 한강의 작디작은 지류중 하나 입니다.

 

아주 코딱지만한 실개천이지만 이 마저도 조합원들이 다 가져가고

일반분양세대에서는 개천뷰가 안 나옵니다.

 

 

 

 

반도의 흔한 초등학교 가는 길 입니다.

한 500미터 (약 10분)를 이 길을 걸어야 용답초등학교에 출석 합니다.

여기도 뭐 용답 3구역이라고 재개발 한다고 말은 하는데

글쎄요.... 그 사이에 애들 다 초등학교 졸업할 겁니다.

 

여기 빌라촌 사는 애들이랑 신축아파트 사는애들이랑

편가르기 할 게 눈에 보입니다.

인간은 원래 편을 갈라서 어딘가에 소속되어야 마음이 안정되는 

그런 동물입니다. 본능에 충실할 뿐 누굴 욕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집 근본의 2호선 초역세권이야" 라고 자랑은하지만

어디역이냐고 물어볼까봐 내심 긴장되는

2호선 용답역(지선)도 붙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아래로는 청계천으로 막혀있고

천을 넘어가도 뭐 딱히 볼건 없으며

북쪽으로는 대로가 막고 있고

오른쪽에는 빌라촌이 있으며 

왕십리 역세권 & 핫플 성수 가기도 도보로는 애매하며

규모의 경제를 일으킬만한 대단지 친구들이 없습니다.

 

즉 완공되면 상가 작은마트 하나 있어서 장은 보는데

딱히 외식할만한 곳도 없고 모든게 애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보잡 역이지만 답십리역이 은근 사기캐 입니다.

광화문-강남권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사실 지금까지 선택권이 많지 않았습니다.

신축은 살고 싶은데 옥수/금호라인은 너무 비싸고

성수 구축을 보자니 싸지도 않고 컨디션도 별로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동대문구/중랑구쪽을 알아보며

현실과 타협하게 되죠.

 

 

생활권, 학군, 주변환경 이런 것들 다 차제 하고 

딱 한 가지 성동구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는 주요도심지 접근성이 사기적 입니다.

 

강남/광화문 30분컷 가능합니다.

 요즘 MZ 어차피 애 낳을생각 없어서 학군 필요없고

장은 쿠팡으로 사면되고 

핫플은 자가용 몰고 가면 된다는 마인드라서

 

직주근접을 통한 내 시간확보가 중요한 세대에게는 

좋은 포인트가 될 위치 입니다.

 

3줄요약

1. 아무리 신축에 미친 세대라지만 

2. 이 돈이면 X발

3. 옥수/금호 구축사서 리모델링 하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