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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기타

금연 시간별 신체변화, 담배 끊는 방법, 금연 방법, 금연 성공 후기

by 제 3자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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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3자의 시선입니다.

 

본인은 매년 주기적으로 담배 끊어야지 하면서 15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3주째 금연 중입니다. 

 

계속 안절부절 하는 저를 보며 사무실 신입사원이 금연은 어떤 느낌 이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10일간 양치랑 응가를 못 본 느낌인데 딱 한 대 피면 이 모든 찝찝한 기분이 한 방에 사라지는 기분. 딱 그 느낌 입니다.

 

지금도 그냥 딱 한대만 필까 말까 50대 50인 심정인데요.

 

금연에 대한 오늘 글을 쓰면서 다시 무념무상의 경지로 돌아갈까 합니다.

 

 

금연 후 신체 변화 (Feat. 본인피셜)

 

금연을 시작한 후 시간/일자별로 우리 몸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요? 제가 실제 느낀 점을 함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연 20분 후 

담배를 태움과 동시에 모세혈관들이 급격히 수축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흡연과 동시에 혈관이 즉시 좁아 지게 됩니다.

 

마지막 담배를 피운 후 20분 정도가 지나면 심장 박동수가 떨어지면서 정상 심박수로 돌아 옵니다. 혈압이 정상수치로 오며 혈액순환이 개선됩니다.

 

 

금연 12시간 후

우리 몸에 쌓인 일산화탄소가 자연 정화되기 시작합니다. 혈액속 일산화탄소량은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폐로 들어가야할 헤모글로빈이 담배연기의 일산화탄소와 결합하여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요. 무려 담배연기가 헤모글로빈에 결합하는 능력이 산소에 비해 약 200배가 됩니다.

 

이렇듯 금연 12시간 후부터 헤모글로빈이 폐에 흡수되는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게 됩니다.

 

금연 24시간 후

금연 후 하루가 지나면 담배에 함유된 각종 화학물질이 자연배출 되기 시작합니다. 심장마비 / 뇌졸증의 확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일단 24시간이 지난 후 큰 일을 보기 힘듭니다. 매번 금연할 때 마다 겪는 일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난 큰일 봐야하니까 담배를 핀다라는 기적의 3단 논리를 만들어서 다시 딱 한 대 피게 되는...

 

 

금연 3일 후

작심삼일은 과학입니다

 

금연 후 가장 힘든 시기가 이 때 입니다. 니코틴이 몸에서 빠져나가는게 금연 3일 후부터 입니다. 금연이 힘든 이유가 바로 니코틴에 중독된 이유인데 금연 3일 후부터 몸에서 니코틴이 빠져나가면서 금단 증상이 시작 됩니다.

 

두통, 가래, 불면증, 피로감이 생겨날 수 있으며 하루에도 수 십번 딱 한대만 필까? 하며 온갖 담배를 딱 한대정도 펴야할 이유를 찾아내는 창작 활동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연 3~5일 정도만 잘 지나가면 금단 현상이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즉, 첫 1~2주만 잘 참아내면 됩니다. 

 

▶ 아직 급격한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구취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숨을 깊게 들이 쉬었을 때 속 깊은 냄새? 는 여전히 담배냄새가 베어있다고 느껴집니다.

 

금연 5일 후

▶ 일단 큰 일은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으나 피부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담배 생각이 아직 많이 납니다. 그럴 때마다 1층으로 내려가서 15층 사무실까지 걸어 옵니다. 일단 숨 넘어가기 직전까지 뛰어 올라오면 담배 생각이 당장은 안납니다.

 

금연보조제, 대체제 이런거 없이 저는 담배 생각 나? 응 그래 1층 부터 15층 달려. 끝~~

 

금연 10일 후

▶ 미친 듯 잠이 오고 식욕이 땡깁니다. 이 모든게 혈관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신체 발란스를 찾아가는 좋은 징조라고 합니다. 자고 일어났을때 엄청 상쾌하게 일어나지만 점심쯤 되면 또 졸립습니다. 식욕이 엄청 땡겨서 살이 약 3KG정도 불었습니다.

 

이 와중에 살 찌면 안된다고 운동 열심히 하고 또 더 먹고 폐가 건강한 근육 돼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금연 2~3주차

▶ 담배 피는 사람들을 보면 담배 생각이 나지만 습관적으로 담배 피고 싶다라는 생각이 예전처럼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술 먹으면 담배 필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금주 중입니다. 

또한 특정 장소/시기/스트레스에 마주치면 담배를 피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는 시기 입니다. 당구장, 목욕탕, 와이프와 말 다툼, 직장 스트레스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금연이 아니라 정신개조 하는 느낌 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1시간 런닝을 꾸역꾸역 일부러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내가 담배를 피면 1시간 아침에 힘들게 한 운동들 다 날려먹는 짓이다 세뇌하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금연 5년후

금연이 5년이 지나면 흡연으로 좁아졌던 혈관이 다시 넓어집니다. 심장질환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금연 도와주는 정보 및 사이트

 

보건복지부 주간으로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NO담이길 바라는 마음, 노래로 말한담

 

nodam.kr

 

금연하는 방법에는 단연법/감연법이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한번에 딱 끓느냐 또는 천천히 줄여가느냐의 차이 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단연법이 맞습니다. 점점 줄여가는 감연법은 애초에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 술 먹는 상황 등 특정상황에서 폭주할 가능성이 있는게 바로 담배 이기 때문입니다.

 

끓으려면 바로 이순간, 지금, 한 번에 떨쳐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