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3자의 시선입니다.
요즘 연애 프로그램 보면 여성분께 취미를 물어보면 헬스 아니면 필라테스 인데요. 번화가를 걷다보면 병원보다 많은 것 같은 필라테스가 많은데요. 오늘은 필라테스 자격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필라테스는 1880년 독일인 조셉 필라테스가 만든 운동법으로 그의 이름을 어원으로 만들어진 운동법입니다.
현대에는 주로 여성분들이 많이 하는 운동으로 인식되지만 원래는 세계대전 이후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죄수의 전후 재활 치료를 위해 창안된 운동법 입니다.
필라테스 자격증 종류
필라테스는 우선 국가공인 자격증이 아닌 민간 자격증입니다. 즉, 공신력이 없는 민간에서 필수 교육 및 수료만 가능하다는 이야기 인데요. 이렇게 등록된 자격증 발급가능한 협회/법인만 600개가 넘고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종류만 1200여개가 넘어 갑니다.
가장 유명한게 미국에서 만든 필타네스연맹 (PMA-NCPT)라는 자격증이 있는데요. 그나마 사설 자격중에는 어느정도 공신력이 있는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협회들이 많게는 천만원부터 적게는 400만원 수준에서 자격증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따는게 온라인 과정만 이수해도 수령이 가능한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업종 입니다.
필라테스 자격증의 종류는 크게 5개로 분류가 가능 합니다
- 국제 필라테스
- 기구 필라테스
- 재활 필라테스
- 키즈 필라테스
- 노인 필라테스
필라테스 자격증 향후전망
고등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자신있게 필라테스 강사라고 말할 수 있는 학생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솔직히 사회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는 직업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특히나 자격증 발급기관이 일정하지 않고 수료까지 길어야 3~4달 걸리는 자격증의 진입장벽은 너무나 낮습니다.
이렇듯 필라테스 강사 공급이 끝이 없기에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는 고용주 입장에서 좋은 대우를 굳이?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천만원 짜리 국제 자격증을 땃다고 국내에 듣보잡 협회의 몇 백만원 짜리 자격증 수료한 사람보다 월급이 높은 것도 아니고 센터를 오픈한다고 장사가 더 잘되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결국에 필라테스 강사도 본인들이 지속적으로 회원을 유치해야 하는 "영업"의 영역 입니다. 현재 필라테스는 피크를 찍고 서서히 내리막을 타고 있는 업종 입니다. 이미 너무나 많은 센터들이 운영 중이라서 레드오션 of 레드오션 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십시오. 동일한 지역의 필라테스 센터와 편의점 개수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자격증이라고 명칭을 부르지만 지원조건도 없고 누구나 강습료만 있으면 수료할 수 있고 이 자격증이 있으면 센터에 취직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처우가 좋아지기 힘든 수준 입니다.
결국 헬스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모두 비슷한 업무이고 월급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직업입니다.
더 큰 문제는 연차가 쌓여도 인정 받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국제 필라테스 자격증을 보유하고 10년 경력을 가진 강사보다 듣보잡 2년차 예쁘고 몸매 좋고 말빨 좋은 강사가 더 인정을 받을 수도 있는 분야 입니다.
마치 대만카스테라 처럼 우리나라는 운동 분야에서도 유행을 타는 나라 입니다. 헬스, 요가, 필라테스, 골프 등 마치 프렌차이즈 처럼 유행처럼 확 올라왔다가 금새 식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 시점 기준 분명히 내리막이 맞으며 학원들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취업 형태 및 수입
필라테스 강사의 취업형태는 크게 두 가지고 나누어 집니다.
- 센터소속의 월급제 전임강사
5시간 ~9시간 선택해서 근무를 진행하는데요. 센터마다 운영기간 (주말/공휴일) 지침이 다르기에 잘못걸리면 토요일 격주 근무/ 공휴일 근무도 감수해야 합니다. 주로 기본급 + 레슨 숫자에 따른 할당금액으로 월급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월 300만 ~400만원 수준에서 수렴합니다. 프리랜서 대비 장점은 1년이상 근무시 퇴직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또한 개인 영업력에 따라서 일부 커미션도 추가 지급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커미션은 센터마다 상이하니 처음 계약 시 협의하기 나름입니다.
- 시급제 프리랜서 강사
일반적으로 시급 25,000원 ~ 30,000원 수준 입니다. 완전 신입의 경우 3개월 수습기간 동안 25,000원 수준이며 이후 30,000원 수준으로 인상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3~5년차가 되도 30,000원 수준의 시급은 동일 합니다.
하지만 그룹 수업의 경우 단가가 조금 올라 갑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강생 한명 일때 시급 3만원이 6명 그룹수업 한다고 18만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끽해야 4만원 수준 입니다.
본인의 영업력이 좋아서 관리하는 회원들이 재수강을 하여 15회 100만원 재수강권을 선결제 하게 된다면 약 3% 수준의 커미션 (3만원)을 추가해서 지급하기도 합니다. 시급제의 경우 프리랜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수업을 지정할 수 있으며 추가 업무도 없습니다.
아르바이트와 마찬가지이므로 퇴직금, 건강보험,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강사님들은 프리랜서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합니다.
시급제/월급제 모두 본인이 하루에 일을 얼마나 많이 할 것인가에 따라 월급 수준은 매우 상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시급 3만원은 최저시급을 고려할 때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그만큼 육체적으로 힘들수도 있고 사람을 상대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무시하지 못하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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