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3자의 시선 입니다.
건축현장에는 많은 현장직이 있는데요. 도배사, 미장공, 방수공, 도배공 등 많은 분야가 있고 같은 노가다 밥이지만 연봉부터 노동강도 까지 천차만별 인데요.
결국 이러한 수입을 가르는 것은 얼마나 진입장벽이 높느냐. 즉, 기술을 배워야 할 수 있는 일인가, 초보자도 쉽게 도전 가능한 분야인가에 따라 갈라 지는데요. 오늘은 건설 현장직 중 최고의 수당을 올릴 수 있는 타일공이 되는 방법, 그리고 타일기능사가 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타일기능사 수입 및 향후전망
우선 타일기능사가 하는 일은 내, 외벽, 바닥, 천장 등 건물에 타일을 시멘트 또는 접착제로 붙여서 미적/기능적으로 완성도 높은 마감을 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최근들어 다양한 마감재가 새롭게 생기고 사라지고 있지만 타일의 특성상 방수가 필요한 곳에서는 여전히 타일에 대한 수요는 탄탄 합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내부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났으며 여기에 최근 공사비 단가가 올라서 재건축이 힘들어지며 각 세대별 내부 인테리어의 수요가 폭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일 기능사의 수요는 향후에도 긍정적 입니다.
과거에 집은 머무는 곳에서 이제는 SNS 발달로 집은 꾸미고 가꾸어야 한다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오늘의 집을 보면 우리집 인테리어 자랑하기와 같은 미디어들이 엄청 늘어나는 것을 우리 삶에도 체감이 될 정도 입니다.
타일공 수입은 경력/연차에 따라 상이 합니다.
기술은 전혀 없고 타일기술자를 따라다니며 뒤치닥거리하고 타일을 현장으로 나르는 단순 노동의 경우 10만원 초반의 일당을 수령합니다. 이 시기에는 고작 10만원 벌자고 이렇게 인간적으로 무시당하며 하루 종일 무거운 타일만 나르고 기술도 안그르쳐주나 자책할 정도로 힘듭니다. 일부러 초보자에게 이렇게 험하게 일을 시키는 이유도 있는데요.
자신의 기술이 유출되어 시장의 타일 기공이 늘어날 수록 자기 밥그릇을 뺏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 조공으로 몇 달 부려먹고 지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부지기수 입니다. 이를 버텨내고 팀원으로 인정 받으며 하나하나 일을 현장에서 배워야 하는게 이 텃세를 버티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좀 가르쳐 볼까 했는데 중간에 추노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초반에 일을 빡세게 시켜보고 버티면 그제서야 기술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안될놈은 쳐내고 시작하자는 마인드죠.
일부 경력이 쌓이면 하루 15~30만원의 수입이 가능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공이라하여 자신이 직접 팀을 이끌정도가 되면 하루 30만원 이상의 일당이 가능 합니다.
사실 상 주변에 친인척 중에 기공이 있지 않은 이상 조공으로 뺑뺑이만 돌다가 몸만 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주변 친인척이 있고 본인이 한 번 배워보고 싶다면 정말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타일기능사 장단점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믿을건 몸 하나고 돈은 최대한 벌고 싶다 하면 묻지따 타일공이 답입니다. 기술을 배우기까지의 과정이 어렵지만 기술과 경력이 쌓이면 수입 측면에서는 확실히 높습니다. 오죽하면 건축분야의 예술분야라고도 부릅니다. 그리고 정년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고 체력만 뒷받침 된다면 일을 계속할 수 있으며 실제로 현장에서 환갑 넘으신 분들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 고객들의 다수가 블로그/SNS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컨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에서 일하는 대부분 작업자들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즉, 30~40대가 기술만 있다면 온라인에 친숙한 점을 이용하여 마케팅 부분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결국 수입은 일감을 얼마나 많이 받아 오느냐에서 갈리기에 젊은 분들에게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 기술이민 시 상당히 유리합니다. 캐나다 기준으로 시간당 31$ 수준의 시급을 받을 수 있으며 연봉 1억 수준까지도 가능 합니다. 물론 물가가 높은만큼 실질 수익은 체감상 다른 점은 있습니다.
반대로 단점도 상당한데요. 일단 타일 자체의 무게도 상당하지만 접착을 위해 쓰는 시멘트의 무게도 상당합니다. 무거운 부자재를 사용하는 만큼 상당한 체력이 소모됩니다. 또한 앞뒤로 여러 공정들과 스케쥴이 겹쳐서는 안되는 작업이기에 계약된 시일내에 반드시 작업을 마쳐야 하기에 항상 빡빡한 스케쥴 안에서 일을 마쳐야 합니다.
타일의 접착을 위해서 기름, 먼지 등을 없애고 벽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해야하는데 먼지가 엄청나게 납니다. 특히 타일이 많이 시공되는 곳은 화장실 인데 특히나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이기에 기관지에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구부린 자세에서 작업을 해야하기에 여러모로 몸에는 좋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하자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AS에 대한 압박이 심합니다. 타일의 경우 깨지는 것이야 그 부분만 교체할 수 있지만 혹여 누수문제로 번질 경우 전체를 다 뜯어내고 다시 시공해야 합니다. 당연히 고객과의 분쟁의 여지가 있고 항시 공사 Risk가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즉, 처음에 일을 제대로 못배우고 날림으로 배우고 본인이 직접 일감을 따내서 하는 경우에 배보다 배꼽 (보상)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일기능사 시험 정보
타일공 관련된 국가기술 자격증에는 타일기능사가 대표적 입니다.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으며 자격 취득 방법에는 실기 시험으로만 가능 합니다.
합격률을 60% 수준으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난이도이며 타일공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6년 이후로 약 3배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시험 주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에서 진행합니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득점하시면 합격 입니다. 시험시간은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응시료는 63,000원 입니다.
타일기능사 실기 문제라고 하니 감이 안오시죠? 실제 시험에는 이런 류의 문제가 나옵니다
- 배수구를 향해 경사를 1/150으로 타일을 시공한다
- 젖은 모래로 면을 잡고 타일을 붙인다
- 타일붙임용 시멘트 모르타르의 매합
- 줄 띠우기 작업하여 타일 붙이기 (줄눈은 3mm 기준)
- 치수도면 읽기
시험은 년간 4회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응시 접수 후 1달이내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 됩니다.
[사진2개]
자격증을 취득해서 인센티브는 따로 없습니다. 정부차원에서 자격층 취득자에 대하여 우대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장에서 바닥에서부터 일을 배우며 기술을 배우는 것이 일반적인 타일공이 되는 테크트리 입니다. 다만 관공사 공사, 대기업 현장에서 기술자로 일을 할 경우에는 자격증 보유자가 경쟁력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팀을 이루어 독립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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