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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낙/드라마

눈물의 여왕 줄거리, 주인공 과거 사진, 시청률, 감상평

by 제 3자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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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눈물의 여왕이라는 tvN드라마 보셨나요? 요즘 인기가 장난이 아닌데요
시청률이 방송 4회 만에 13%를 돌파했습니다. 그것도 종편에서 지상파 주말 드라마 뺨 따구 때리는 시청률이 나왔는데요.
 
요즘 하도 주위에서 꼭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주말에 샤워하고 과자 두봉지 들고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정주행 해보았는데요. 그럼 같이 한번 살펴 볼까요?
 
 

 

눈물의 여왕 줄거리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금수저 홍해인 (김지원 배우)과 용두리의 이장 아들로써 평범한 아들 백현우 (김수현 배우)가 직장 생활을 같이하며 눈이 맞는데요. 물론 현우는 해인이 그 회사의 로열패밀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그녀에게 본인이 한 달에 적금을 200만원씩 하는 사람이라며 자랑하며 그녀를 꼬십니다.
 
그 후 3년의 시간이 흘러 퀸즈그룹의 사위가 되어 온갖 굳은일은 다하지만 출신이 재벌이 아닌탓에 집안에서 무시 당하고, 사랑스러웠던 해인과의 사이도 멀어지는데요. 
 
이혼을 준비하던 현우에게 어느날 해인이 불치병이 걸렸다고 하는데. 응? 이거 이혼안하고 몇 달만 버티면 자동이혼에 유산도 얻겠는걸? 과연 현우의 계획은 성공 할까요?
 

 
 
 

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남자주인공은 김수현 배우가 맡았는데요.
지금도 물론 A급 배우지만 김수현 배우 10년 전쯤 해를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은밀하게 위대하게  로 3연속 히트 쳤을때는 SSS급 원탑 남자 배우였죠. 
 

 
배우는 작품 하나 잘못걸리면 (영화 : 리얼) 한방에 훅~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남자 배우 아닐까 싶은데요. 아마도 이번 드라마도 다시 S급으로 가는 막차 탔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재벌 앞에서 재벌인지도 모르고 본인 과수원 땅 많다고 자랑하며 약간 귀여운 구석이 있지만 서울대 법대 출신의 일에 있어서는 완벽한 케릭터를 맡아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기의 느낌이 과거 KBS에서 했던 '프로듀사'의 신참 PD 케릭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보니까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작가 (박지은 작가)가 실제로 프로듀사를 집필한 작가더라구요. 그 외에 사랑의 불시작, 별에서 온 그대, 푸른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작가더라구요. 김수현씨와 전지현씨를 많이 애정하는 작가인듯.
 
 

 
 
여자 주인공은 드라마 쪽에서 정말 작품 고르는 안목이 탁월한 김지원 배우가 맡아서 연기하고 있는데요.
김지원 배우가 누구냐 하시는 분들은 혹시 10년 전에 했던 이민호, 김우빈이 나온 상속자들 기억하시나요? 그 드라마의 유라헬 역할을 맡은 여배우 랍니다. 
 
이분은 드라마 찍기만 하면 대박인데요. 상속자들 이후에 찍은 작품이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씨와 러브라인으로 주목을 확 받았었죠.

이후에는 박서준씨와 쌈!마이웨이, 나의 해방일지, 이번 드라마 눈물의 여왕까지 상업적/작품적으로 성공한 드라마들에서 조연으로 시작해 명실상부 30대 초반 탑 여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 둘을 이간질 하는 사람 한 명 있어줭 K 드라마 국룰 아니겠습니다. 더 글로리의 전재준 역할을 한 박성훈 배우가 눈물의 여왕에서는 두 주인공 사이를 이간질 하는 조연으로 열연 중인데요.
 
전재준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이 드라마에서 계속 전재준이 떠오르는 함정 ㅋㅋㅋㅋ
 

 
 
 

눈물의 여왕 감상평

유튜브 쇼츠 / 드라마 요약 유튜브에 썸네일 보면 정말 재미있겠다 싶더라구요. 일단 각 상황과 이벤트들이 사이다이고 도파민 뿜뿜 나오게 해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 재벌이 본인 정체 숨기고 인턴으로 생활한다.
  • 무시당하고 있는데 김수현이 나타나서 얼굴로 와이프 기살려준다.
  • 시아버지가 동네 친구들 앞에서 무시당하자 며느리가 재벌 클라스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 등

.딱 그 장면장면들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유튜브 쇼츠용 재미있는 장면들 하나하나 만들어서 그냥 1시간으로 갖다 붙인건가?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이혼을 준비하고 불치병에 걸려 3개월안에 죽는다는 와이프를 보고도 "예쓰~ 이제 죽는구나"를 외치던 남편이 갑자기 다음날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차갑던 재벌3세 와이프는 신기하게도 딱 그날부터 남편이 귀여워 집니다. 남편이 잘생겨 보이고 걍 사랑이 시작됩니다. 이유따윈 중요치 않습니다. 사랑을 해야 둘이 설레하며 뽀뽀하는 유튜브 쇼츠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더니 결혼 후 한번도 찾아가지 않던 시댁에 갑자기 찾아가서 시아버님 친구들에게 밑도 끝도 없이 재벌 클라스를 보여줍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걍 그런 사이다 장면 3회때 한번 넣어줘야 초반에 시청률을 올리고 인급동되지 않겠습니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제 나는 나이를 먹었구나. 
이래서 노인분들이 요즘 티비 볼게 없다고 하면서 옛날 90년대 드라마 사극 다 본걸 또 보고 그러는구나. 
 
온갖 자극적인 장면들의 나열, 하지만 그 중간중간 빌드업이 없으니 막상 둘이 키스하는 장면을 보아도 감흥이 없습니다. 틀딱같은 소리지만 예전 드라마들 멀리는 하얀거탑, 가깝게는 나의 아저씨 이런 류의 드라마보면 빌드업 미쳐 버렸습니다.
 
나의 아저씨만 보아도 키스나 자극적인 장면없이 그냥 마지막으로 서로 포옹 한번 하는 장면에 그 누구보다 가슴 뜨거운 이유는 그 앞에 사건들이 충분한 설득력을 시청자에게 주었고 그래서 두 주인공의 유대감에 깊이 공감하였기 때문이겠죠.
 
 
아 그리고 유치한걸 떠나서 결말이 너무 뻔하자나.
 
16부 내내 서로 설레는 장면만 할 수 없으니 8부쯤에  남편의 이혼하려던 마음을  와이프가 주변인의 실수로 알아채서 와이프 빡쳐서 둘 사이에위기 찾아오겠지? (대충 남편 가족들 실수로 뽀록날 듯)
 
그러다가 서로 데면데면 하다가 큰 사고 한 번 나는데 남편이 자기 목숨을 걸고 와이프 지켜내며 "오잉~" 하면서 김수현이 그때는 이혼하고 싶었지만, 난 지금 너를 너무 사랑해 하면서 뽀뽀하면서 12화 끝나겠지? 
 
그 후 사실은 퀸즈그룹을 무너트리려던 놈이 다름아니라 회장의 형이 아니라 전재준 이었다는 것을 김수현이 눈치채겠지?
그걸 또 와이프랑 으쌰으쌰해서 막아내고 회사를 지켜내면서 뽀뽀 한번 더 하겠지?
 
이제 한 15부쯤 와서 전재준 쫓아내고 16부 마지막회에서는 이제 처가집에서도 남편은 인정받고  와이프의 병은 오진으로 판명나서 모두 행복하겠지?
 
아휴. 증말 내가 썻지만 부디 저 내용은 아니길. 내가 틀렸기를 빈다 빌어

 

세줄요약

1. 쇼츠로 보면 진짜 재미있어
2. 근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내용이 너무 유치하자나 아무리 드라마지만 쌍팔년도여?
3. 틀딱인 나는 용의 눈물이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