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3자의 시선입니다.
현재 수에즈 운하에서 후티반군과의 전쟁으로 전세계 물류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수에즈 운하를 점령하고 있다보니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통하여 유럽쪽으로 배가 돌아가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서 집계하는 상하이 수출 컨테이서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운임을 반영한 SCIF라는 지수가 있습니다. 컨테이너를 수출/수입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4월 중순 이후로 2달만에 2배가 넘게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물류 대란이 일어나는 이유와 이러한 상황에서 해운주 관련 주가의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후티반군 이슈
후티반군은 아덴만(인도양~수에즈운하 입구) 통항 선반에 대한 순항 미사일 공격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화물선은 우크라이나 소유, 팔라우 선적의 벌크선 '버베나'호로, 말레이시아에서 목재를 싣고 이탈리아로 향하던 선박 입니다. 버베나호 선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으며 중상을 입은 선원은 항공기로 인근 미국 군함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하였으며, 이로 인해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사망했고, 후티 반군에 선박째 피랍된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
6월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군이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면서 튜터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고 언급합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港)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5∼7m 크기의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달
인근 해역에 있던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호의 에릭 블롬버그 함장은 튜터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무관한데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후티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박들을 때리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튜터호 공격과 별개로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와 함께 아슈도드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항구 도시 두 곳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발표 후티 반군의 자폭 무인정은 예멘에서 사용되는 어선과 동일한 형태로 확인되었습니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AMBREY 는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이 미사일과 공중 드론 대신 수상 드론을 성공적으로 사용한 첫 번째 사례이며, 수상 공격의 특성으로 인해 피해 선박은 엔진실이 침수됐다고 설명 지난 주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미사일 공격받은 ‘버베나’호는 화재 발생 및 침몰 중 입니다.
중국 무역제재에 대응한 물량 밀어내기 영향
수에즈 운하가 막힌 이유도 크지만 이와 동시에 중국의 무역제재 심화가능성에 선 대응 차원에서 물동량을 늘리면서 전 세계적 물량 밀어내기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중국을 향한 미국 및 서방의 무역제재가 심화될 것을 예상하며 제재가 발효되기 전에 미국 및 주요 수출국에 물량을 빨리 보내려고 하는 현상 입니다. 이에 따라 북미로 가는 선사/컨테이너들이 국내에 거치기 전에 중국을 들린 후에 오는데 중국에서 짐을 가득 채워서 오니 우리나라 물건을 실을 공간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도미노 처럼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 물류대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더믹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Out-Bound의 경우 지금 바로 Vessel Arrange를 진행해도 최소 한달 후에나 출항 가능 합니다.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하여 해운 주가는 오를까?
현재 해운업계에서는 이미 컨테이너 운송료가 오른 시점 입니다. 하지만 향후 해운운임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HMM의 경우 2~3년 동안 향후 20년치의 매출이익을 다 벌었다고 할 정도로 프리미엄 운임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24년 5월부터 해운 운임료가 상승함에 따라 주가도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는 중국제재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전기차, 반도체, 의료품, 태양광 등 기존 25% 수준의 관세를 8월부터 100%로 늘리겠다는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8월이 되기 전에 중국의 수출 업체들은 어떻게든 미리 수출 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든의 기조에 트럼프는 오히려 100%도 약해 내가 대통령 되면 더 강하게 할거야! 맞불을 놓으면서 누가 더 중국제재를 강하게 할 수 있느냐하는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에즈 인근의 반군의 활동또한 장기화 되는 것을 보아서 글로벌 물류대란은 심화될게 확실시 되고 있고 그에 따라 해운사의 몸값은 점점 높아질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미 4월부터 급격히 오른 해운운임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되었고 6월 중순이후로는 주가가 조금씩 꺽이는 흐름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주요 해운사의 주식은 연말까지 눈여겨 볼 만한 종목이라고 보여집니다.
주요 추천 해운주는 HMM, 흥아해운, 대한해운, KSS 해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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