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2월 기준으로 출산율 0.6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꺽인 그래프는 이제 곧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우리사회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당장 저의 경우만 보더라도 할아버지-엄마-글쓴이가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그 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이 "0"명 입니다 ㅜㅠ
저출산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제적 부담
막연하게 애들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든다는데..
하고 미리 겁먹는 부분도 있는데
대한민국양육비 계산기라는 것을 돌려보면 대략적으로 양육비용을 계산 해주는데요.
글쎄요. 2019년 버전이라 그런지 아님 정부에서 만들었는지
너무 금액이 적게 나오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내 카드내역 찾아서 계산해 보았다
모든 기준은 생후 36개월까지의 누적금액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36개월 이후에는 영어 유치원으로 가느냐? 교육관에 따라서
정말 천지차이가 되서 비교가 무의미 합니다.
그나마 36개월까지는 대부분 무난한 테크를 타기에 36개월까지 기준 입니다.
그리고 특정 건들은 3년간의 누적금액 입니다 (예: 베이비시터 등)
생후 36개월까지 드는 비용
출산 전 검진비 | 500,000 |
유모차 (디럭스) | 700,000 |
유모차 (일반형) | 300,000 |
베넷저고리 및 만 1세까지의 옷 | 1,000,000 |
출산 및 출산병원 입원료 | 2,500,000 |
산후조리원 | 5,000,000 |
아기침대 | 300,000 |
카시트 | 500,000 |
젖병소독기 | 400,000 |
아기욕조, 용품정리대, 목용용품, 아기로션, 역방쿠 등 | 2,000,000 |
제대혈 | 3,500,000 |
보험 | 500,000 |
산후조리도우미 | 3,500,000 |
베이비시터 | 20,000,000 |
성장앨범 | 2,000,000 |
장난감 | 2,000,000 |
기저귀 | 4,000,000 |
분유 | 2,000,000 |
키즈카페 및 놀이 | 3,000,000 |
백일 및 돌잔치 (양가 가족끼리) | 2,000,000 |
미취학 유아 평균 생활비 (월 50만) | 18,000,000 |
어린이집 추가 비용 | 2,000,000 |
돌 이후 아이옷 및 침구류 | 3,000,000 |
기회비용 (육아휴직으로 인한 월급 미수령) | 50,000,000 |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간 중간 빠진 것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냥 기억나고 + 확실한 것들만 넣었습니다.
즉, 이게 최소값이라는 겁니다.
그리하여 나온 금액은 바로바로~~~
3년 간 누적 8천만원 입니다.
기회비용에 대하여
마지막에 육아휴직으로 인한 월급 미수령을 적었는데요.
첫째아이 때 육아휴직을 하면서 휴직 급여를 타긴 했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육휴급여를 많이 주지 않았습니다.
2024년 부터는 육아휴직 급여가 어떻게 바뀌는지 제가 제 월급으로
직접 시뮬레이션을 돌렸으니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참고로 요즘은 아빠 육휴 쓰는게 이득 입니다
여하튼 저희 부부는 1년간 교대로 육아휴직을 하면서
약 5천만원 정도의 급여를 포기하고 아이와의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선택의 영역이므로 이번 아이키우는 비용 합계금액에서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비용까지 포함한다면
저희는 첫 아이를 키우면서 1.3억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비용이 추가될 수 있는 부분 & 개인별 편차가 큰 부분
식비 - 소고기 엄청 사 먹여야 합니다,
의류비 - 원단도 적게 쓰는데 드럽게 비쌉니다
산후조리원 & 산후도우미 : 지역별, 상주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2배 이상 입니다.
각종 아이 용품 (유모차 등등) - 브랜드 별 가격차이가 큼
돌잔치 및 각종 사진 촬영 - 첫 아이 키워보고 둘째 키워보니 가장 큰 돈지랄 이었습니다.
베이비시터 - 맞벌이 여부에 따라 추가/제외 될 금액 입니다.
마치며
이것저것 빠진것도 고려하면 3년간 얼추 1억 정도 쓴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아껴쓰는데 왜 저축할 돈이 하나도 없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죠?
하지만 둘째를 키우다보니 첫 째때의 거의 절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첫째때는 각종 돈지랄에 의미를 부여하며
새 것, 그리고 좋은 것에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육아비용이라는 것은 부모의 욕심이고
남는 것은 딱히 없는 그런 것 같습니다.
1억이라는 돈을 썻지만 아이를 키우며 우리부부는 너무나 행복했고
그 결정에 후회없기에 둘째를 낳고
첫 째때 했던 돈지랄을 하지 않고 열심히 가성비 육아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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