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원 자격증 향후전망, 연봉, 시험 정보

 

안녕하세요

 

베트남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어를 제 1 외국어로 지정하여 초등~고등학교 3학년 까지 배워야 하며 프랑스, 태국에서는 제 2외국어 과목으로 지정하기도 하는 등 요즘 K-Pop 및 미디어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국가가 많은데요. . 

 

오늘은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 한국어 교원자격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어 교원자격증 과연 미래가 있을까?

 

국내외 대학 내 어학당,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 다양한 센터 (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곳으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많은 어학원에서 광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국내 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초중고 교원 자격증은 '교육부'에서 발부하는 정식 자격증인데 반하여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발급 주체가 '문화체육관광부' 입니다.

 

즉, 교육과는 상관이 없는 주관 부서에서 교사 자격증을 발급하게 되는 "유사 교원 자격증"이 되어 버렸습니다.

 

전체 자격증 총 개수 관리도 되지 않아 남발되어 공급이 너무 많아져  운 좋게 취직이 되어도 2~3개월 기간제로 일하는게 태반입니다. 언제 잘라도 하겠다는 사람은 줄을 섰으니까요.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모든 교사는 사학연금 (교사연금)에 가입하고 정년까지 재직할 수 있으나 똑같은 교원 자격증이지만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연금과 정년 그 어떠한 것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 한해 발급개수가 동일 기간동안 발급 되는 의사 면허증 수를 넘어섰습니다. 시내 한 복판에 서서 주위를 쭈욱 둘러보십시오. 개인/종합병원의 개수와 한국어를 가르키는 학원의 개수를 비교해 보십시오. 그 정도로 남발된 자격증입니다.

 

또한 담임의 역할을 수행하고 + 행정업무 + 각종 학교 행사 참여를 하게 되어서 근무시간은 상당한데 시간외 수당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국내에서는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으로 살아남으려면??

국내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으로 밥벌이 하겠다 하면 해외로 나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간신히 밥벌이 하는 것이지 큰 돈을 벌기는 힘듭니다. 또한 이미 현지에서 자리잡은 한국인과의 경쟁을 피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 한국어 학당의 채용 공고 (아래 참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달월급이 80만원 수준입니다. 물론 근무 시간이 짧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Full Time Job 으로써 생활을 영위하기는 어려운 자격증 입니다.

 

 

 결국 국내에서는 답이 안나오는 자격증이고 그나마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그나마 취직 자리는 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 한국어 교원 자격증 2급을 취득해야 합니다. 물론 2급 취득 후 현장 근무 시간을 채워 1급을 취득하여 해외 취업을 하면 조금 더 나은 월급과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1급은 왜 따기 어려운 지 후술 하겠습니다.

 

 

한국어 교원자격증 급수별 자격 조건

 

그럼 한국어 교원 자격증 각 급수별 취득방법과 시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일반인, 비전공자가 취득하는게 한국어 교원자격증 2급, 3급으로써 가장 쉽다는 3급 조차도 120시간의 교육시간 이수 후 한국어교육능력 검정시험을 치뤄야 하는 까닭에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위에 서술하였듯이 해외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2급 정도는 수료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취득과 승급의 방법이 있습니다

 

승급은 3급 취득 (120시간 수업 +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 합격) 후 1200시간 이상의 근무경력을 쌓아서 2급을 취득하는 방법인데 1200시간 채우는데 최소 3년은 걸립니다. 이 또한 1200시간 채울 일자리 찾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그럼 다음 방법은 취득입니다. 비전공자가 2급을 바로 수료하는 방법으로써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48학점 이수후 바로 2급을 딸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약 150만원 수준의 교육비가 지출 됩니다.

 

하지만 3년 VS 150만원 기회 비용을 비교할때  취득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은 방법 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3급으로는 이제 어디서 명함 내밀기 힘듭니다. 그래도 저는 친절하니까 3급도 설명해 드려야겠죠?

3급시험은 수료 시작 후 2년 이내에 120시간 모든 과정을 수료해야 합니다.

 

3급 자격시험은 필기는 각 영역 40%이상 전영역 총점 60%이상 득점하여야 하며 최근 합격률은 필기 43%. 면접 80%의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험은 연 3회 치뤄지며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대략적으로 약 6개월 정도면 무난하게 수료할 수 있는 자격증 입니다.

 

 

 

최소한의 마지노선 한국어 교원 자격증 2급 취득을 위한 방법

 

4년제 한국어학 관련 학위를 가진 사람은 필수 16과목을 이수하면 국가시험 없이 한국어 교원 자격증 2급을 프리패스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공자가 아니라면 하기 영역별 필수학점 48학점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전체 수료를 위해서는 약 2~3학기가 소요됩니다.

 

 

 

상기 최소 자격조건을 완료 후에는 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원 에서 한국어 교원 자격심사를 신청하면 됩니다.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한국어 교원자격증에 대한 제3자의 시선

요즘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난리던데 그러면 외국에 가서 나도 한 자리할 수 있을까? 하고 이 글을 보셨다면 님 말고도 많은 사람이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저의 와이프도 한국어 교사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일을 해본적이 있어서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의 경제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 연봉은 절대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만 잘해서는 안되고 기본적으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예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한테 아무리 한국어로 나불대봤자 쇠귀에 경읽기 입니다. 영어로 한국어를 설명해줘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맞지만 비싼 돈 주면서 까지 배우고 싶지는 않다가 현지 사람들의 마음이니 이 점 참고하시어 헬조선 빨리 떠나야지 생각했다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